[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기간에 맞춰 섬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이에 따른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이 기간 중 여객선 11척을 증편하고 기존 여객선의 운항회수를 늘리는 등 평상시보다 수송능력을 22% 확대해 하루 평균 146척의 여객선이 960여회를 운항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해 선박안전기술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2월과 3월에 봄철 여객선 안전에 대비해 해사안전감독관 및 운항관리자를 비롯한 관계기관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이미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에는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해 신분확인과 과승·과적 및 고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운항 중 모니터링을 강화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연안해운업계도 종사원에 대한 수시 교육을 통해 선원의 안전관리 능력 및 친절의식을 고취하고,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해 선내 질서유지 및 민원발생에 친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지금 봄철이 바다여행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니만큼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 및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황금연휴를 놓치지 말고 연안여객선과 함께 섬 여행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석 해앙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4일 전남 완도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완도~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차량 고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