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EC(092220)가 국내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모바일 기기용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반도체 전문기업 KEC는 3일 모바일기기용 과전류 보호소자를 위한 초소형 패키지인 ELP-2와 VSC의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출시된 국내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현재 모바일 기기용 과전류 보호소자를 위한 초소형 패키지 ELP-2와 VSC 생산라인을 100% 풀가동 중에 있다”며 “추가 공급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증설되는 패키지의 과전류 보호소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와 스마트와치, 가상현실(VR) 관련 기기 등 모바일 기기에 모두 사용된다. 해당 패키지의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약 7억개의 추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거 소신호 개별소자의 아시아 최강자를 유지하던 KEC는 최근 기존의 범용반도체 회사의 이미지를 벗어나 ‘전원용 반도체와 프로텍션 디바이스(Protection Device) 전문회사’로서의 정체성과 비전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모바일 기기용 과전류 보호소자 패키지의 증설은 이러한 회사 방침의 일환으로, 향후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