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EC(092220)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메모리반도체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KEC는 설비투자와 기술확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26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실권주는 주관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과
동부증권(016610)이 전량 인수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3000만주로 전체 주식의 50.8% 수준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3일, 납입일은 7월19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영업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 최근 국내외 고객사가 늘고 있으며, 각 제품별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한 발판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9년 설립된 KEC는 약 47년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다. 안정적인 생산능력·오랜 업력을 통한 사업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샤프, 소니, 도시바, 하이얼 등 다수의 글로벌 우량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상품별, 지역별로 다변화된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대기업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기술력만큼 중요한 것이 안정적이 자금 여건”이라며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력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