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정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이 임명됐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이같이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과거 공직생활을 오래했기에 정부의 정책 수행 과정에 대한 이해가 많고 4선 의원으로 입법과정 등 제반 절차에 정통하신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광온 대변인도 “정보통신부 차관 등 정부 부처를 경험하고 충청지역에서 4선을 지낸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변 의원의 정책위의장 인선에는 김종인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정책정당, 경제정당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여러분을 놓고 생각했지만 변 의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비대위 대표에 취임한 후 변 의원을 1기 비대위원에 임명한 바 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한정애 의원, 부의장에는 최운열·김정우·표창원·금태섭 당선자와 김종배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더민주 지역위원장 후보자의 공모·심사·선정 등의 업무를 맡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장선 총무본부장이 임명됐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총선기획단장을 맡았던 정 본부장은 선거 후에도 김 대표에 의해 계속 중용되고 있다. 위원회 간사에는 이언주 의원 등이 임명됐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왼쪽)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