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아시아 넘버1 리조트로 도약할 것"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입력 : 2016-05-11 오후 2:57:08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넘버1 프리미엄 리조트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용평리조트는 1973년에 설립됐다. 1975년에는 국내 최초 스키장을 개장했으며 2000년에 독자 법인화됐다. 용평리조트는 겨울에만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총 45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했다. 이와함게 2008년 워터파크 개관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기는 종합 리조트로 변신했다.
 
용평리조트는 콘도 분양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안정적인 리조트 운영 매출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분양사업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유자에게 독점적 사용권한을 주는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용평리조트는 매출액 1760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분양사업의 매출액 비중은 725억원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하고 있다.
 
정창주 대표는 “대부분의 리조트는 회원제로 콘도를 분양하기 때문에 가입기간이 정해져 있고 가입기간 만료 시에는 보증금을 반환해줄 의무가 발생한다”며 “용평리조트의 사업 모델인 공유제 콘도 분양 사업은 소유권 이전을 통해 별도 만기가 없어 미래 대규모 현금 유출의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용평리조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회사는 올림픽을 기회로 국내 최초의 리조트형 아파트인 평창올림픽빌리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건물은 올림픽 시기에는 선수촌으로 활용되고 이후 리조트형 아파트로 일반인이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총 600세대로 지난 3월 기준 약 95%의 높은 분양율을 기록했다. 또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제2영동고속도로나 KTX올림픽선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정창주 대표는 “국내 최초 스키장에서 시작된 용평리조트는 이제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성장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리조트 운영뿐만 아니라 프리미언 콘도 분양사업에 있어서도 리딩 컴퍼니임을 증명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평리조트는 17~18일 청약을 받아 이달 2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8100~9200원이다. 상장은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 사진/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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