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 시장 공략…선양·시안·충칭서 한류상품박람회 개최

340여개 기업 참가 역대 최대규모…한류스타도 대거 지원

입력 : 2016-05-11 오후 3:39:15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상품박람회가 개최된다. 국내기업 340여개사를 비롯해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스타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내륙 도시인 선양과 시안, 충칭 등 3개 도시에서 오늘 12일부터 21일까지 한류상품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드라마 등을 통해 한류가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최대한 활용해 한국산 소비재 선호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기업 340여개사와 중국 바이어 1300여개사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12일~14일 선양을 시작으로 13~17일 시안, 20~21일 충칭 등 3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열린다. 
 
박람회가 열리는 선양과 시안, 충칭 등 3개 도시는 중국의 2선 도시 중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한류 확산과 함께 국내 기업의 진출 필요성이 큰 지역이다. 
 
한국 기업들은 한류와 연관성이 높고,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화장품과 패션의류,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14일 열린 '2016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주형환 장관(가운데)과 배우 하지원(왼쪽 세번째), 그룹 위너 멤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들도 박람회 지원을 위해 대거 참여한다. 선양 행사에는 하지원과 위너, 레드벨벳, 그룹 엑소의 찬열 등이 참석하고, 충칭행사에는 추자현과 블락비 등이 홍보대사로 나서 한류공연, 팬사인회, 애장품 자선경매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산업부는 박람회 기간 중 13일에 '제2회 한-산시성 경제협력협의회'를 개최해 섬서성과의 협력채널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번 한류상품박람회를 통해 한류붐이 한국산 소비재 붐으로 확산되고 중국 소비자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류융합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중국 지방 성·시(省·市)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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