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영업익 385억원…전년 대비 83%↓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 575억 엔 달성

입력 : 2016-05-12 오후 3:55:19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5억원(37억3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977억원(574억97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증가했고, 순손실은 652억원(62억7200만엔)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넥슨은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로 예상 넘어서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글룹스 손상차손 금액(226억엔)의 영향을 받았고, 글룹스 손상차손을 포함해 외화 예금, 매출채권에 대한 환차손으로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넥슨 올해 1분기 실적(단위: 백만 엔).
넥슨의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45%), 한국(39%), 일본(8%), 유럽 및 기타(4%), 북미(4%) 순이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했다. 특히 한국 지역의 모바일 매출은 96% 상승했다. 
 
오웬 마호니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2016년 1분기에도 당사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춘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3월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고, 한국 지역에서는 주요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분기 중에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을 돌파한 모바일 흥행작 ‘도미네이션즈’의 개발사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하여 세계 정상급 개발사와의 파트너십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이를 통해 도미네이션즈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지속하는 동시에 서구권 지역에도 강력한 개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초대형 모바일 RPG ‘HIT(히트)’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개발사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선두 업체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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