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양증권은 16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성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은 유지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4014억원, 영업이익은 110.3% 늘어난 27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납품된 천궁의 매출 비중이 20%까지 올라오며 매출증가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상되는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대부분 연말에 몰려 있다”며 “유도무기 부문에서 현궁(대전차유도무기)과 장거리 레이더 사업, 수중레이더체계 등의 개발이 완료됐고, 양산 수주가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해외 수주 부문에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선진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최신 제품이며 첨단 무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략 1조5000억원 규모의 TICN(차세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 무전기인 TMMR(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 수주는 내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보이지만 독점성을 갖고 있으며 LIG넥스원의 기술력을 감안했을 때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 성장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