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정부가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라 불릴 정도로 창업 후 가장 힘든 시기인 설립 3~7년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BM) 중심의 성장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을 토대로 창업한 기업 대부분이 7년차 이전에 매출을 올리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한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창업기업의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해 창업맞춤형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시범운영했다.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창업 3~7년차 기업 100개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매출 1197억원, 일자리 944명, 수출 198억원, 투자유치 48억원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창업기업의 비즈니스모델(BM) 중심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도 지난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160개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창업기업은 창업맞춤형사업 32개 주관기관(대학·연구기관·투자기관 등)의 특화분야별 프로그램 중에서 창업기업의 사업아이템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창업기업의 생존과 매출, 투자유치 등과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 진단과 문제해결을 위한 시장전문가 중심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현장에 좀 더 밀착하고 성과창출을 지향하려는 취지다.
창업진흥원과 주관기관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증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후속지원 프로그램(주식시장 상장 및 글로벌 진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료/중소기업청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