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KEC(092220)는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82억7644만원, 영업이익 40억94만원, 당기순이익 20억9134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2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4분기 3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해외 자회사 매각과 원가절감, 제품믹스 개선 등 사업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4분기부터 재무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는 당사 주요 제품군이 속해있는 IT산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해온 국내외 모바일, 자동차전장 및 가전시장에 대한 전략 마케팅 활동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전년도 수준 이상의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EC는 최근 출시된 국내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현재 모바일 기기용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으로, 추가 공급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모바일기기용 과전류 보호소자를 위한 초소형 패키지 ELP-2와 VSC의 생산설비 증설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자사의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신제품 2종이 일본 유수의 글로벌 가전업체 M사로부터 제품사용 승인을 회득하며, IGBT 제품 시장을 일본까지 확대했다.
KEC 관계자는 "앞으로 질적 내실화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개선과 생산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실적을 키우는 전략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해 시장에서 재평가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