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쿠쿠전자(192400)가 1분기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은 떨어진 셈이다.
쿠쿠전자는 16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946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6.5% 감소했다.
쿠쿠전자는 렌탈 부문과 가전수출 부문이 성장했지만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1분기 렌탈 부문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가전수출 부문은 54억원으로 39% 늘어났다. 다만 국내 렌탈 품목 다각화를 위해 진행한 홈쇼핑 방송 확대, 해외시장 개척 차원에서 집행한 광고비용 등 공격적 마케팅 운영에 따른 투자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쿠쿠전자는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렌탈사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2분기 정수기 시즌 돌입에 따른 제품라인업 강화, 밥솥 프리미엄 로열티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 유통망을 확대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서의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품목 확대로 국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