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17일
일지테크(019540)에 대해 현대차 중국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00원은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중국판매가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가동률 회복세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 판매비중이 높은 일지테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1분기 호실적을 통해 일지테크의 현대차 중국판매 회복 수혜에 대한 신뢰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지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871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58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현대차 중국 판매회복과 대당매출액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 판관비율 감소 등이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분기부터 일지테크 담당차종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형 투싼(TL)이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신형 아반떼(AD)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판매믹스 개선과 신차종 확대에 따른 대당매출액 증가세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