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키움증권은
강스템바이오텍(217730)에 대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에 특화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17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의미있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는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건선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며 "아토피피부염은 지난해 9월 임상 1/2A상을 완료했고 크론병은 1/2a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상업화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높은 시장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용 연구원은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분리와 배양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대혈 내의 줄기세포는 극소량만 존재하기 때문에 분리와 배양이 어려워 상업화가 쉽지 않지만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은 생체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제대혈 속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기 때문에 고순도, 고효율의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강스템바이오텍은 화장품 업체로 줄기세포배양액, 배양배지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업체로 유전자줄기세포치료제 개발용 줄기세포를 공급하고 있다"며 "기업간 공동연구개발과 제품 공급 등의 파트너쉽을 통해 외형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연구개발 기업의 특성상 이익 턴어라운드는 2017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