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이내 하락 전환됐다. 장 막판 연기금의 매수 유입에 낙폭은 만회하며 전일 종가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1%) 오른 1968.0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5억원, 5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8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사진/뉴스1
프로그램은 차익 43억원 순매수, 비차익 670억원 순매도로 총 627억원이 출회됐다.
음식료품업종은 2.26%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액면분할 이후 거래재개된 종목들이 급등했다.
크라운제과(005740)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롯데제과(004990)는 4% 올랐다. 이밖에 의료정밀(1.55%), 은행(1.01%), 전기가스(0.78%), 제조(0.31%)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이 3.67%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실적 부진에 시멘트주들이 급락하며 업종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일시멘트(003300),
현대시멘트(006390),
아세아시멘트(183190),
성신양회(004980) 등이 5~18% 동반 약세를 보였다. 증권업종(-2.75%), 섬유·의복(-1.74%), 종이목재(-1.02%), 운수창고(-0.85%)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79%) 내린 695.95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