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지난 4월 유상증자 실시에 따른 주식수 증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진에어를 비롯한 보유 기업들의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진에어의 높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39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최근 일본 지진이라는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지만 대형기 도입 효과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유상 증자로 인해 주식수가 증가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계열사 추가 지원 가능성이 낮아졌고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은 호재"라고 판단했다.
그는 "회사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46억원과 영업이익 399억원, 순이익 -427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익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진에어의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저가항공사(LCC) 시장은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가격 메리트에 따라 시장 성장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원활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가 가장 주요한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