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9일 중국 선전에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16'을 열고 모바일 업계 전문가들과 최신기술 트렌드 및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은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시작된 모바일 부품 분야 국제 포럼으로,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모바일 시대 본격화와 함께 대만에서 시작한 이 포럼은 2015년부터는 중국 모바일 산업의 중심지로 일약 도약한 선전으로 장소를 옮겼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부품 관계사들도 함께 참여해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의 삼성 부품사업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통신사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칩셋 제조사 등 중국 IT·모바일 시장의 주요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를 이뤘다. 대만과 인도 업체 관계자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19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16'에서 최철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는 10나노급 LPDDR4 모바일 D램과 초고속 UFS 내장 메모리, 듀얼픽셀 기반의 이미지센서 등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모바일 기기용 AMOLED 솔루션, 삼성SDI의 모바일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 삼성전기의 무선충전 기술 및 WiFi 모듈 등 부품 관계사들이 공개한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부품관계사간 종합 솔루션 서비스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 배터리 등을 아우르는 모바일 부품 솔루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 헬스케어, 모바일 결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여러 분야의 미래산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철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환경에서 창조와 혁신은 지속적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삼성은 기술혁신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모바일 시장의 도약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