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워크아웃 졸업 이후 안정궤도 진입

워크아웃 졸업 1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입력 : 2016-05-19 오후 5:03:1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금호산업(002990)이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어려운 대외여건에서도 내실경영으로 실적을 개선하며 안정궤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산업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액 2659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금호산업은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신규수주가 7381억원으로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분양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구미, 아산, 세종 등에서 분양한 단지 모두 지역 내 최고 청약률을 갱신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말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아파트는 계약이 진행된 이후 3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다음달에는 경북 구미 '형곡금호어울림포레'가 오는 2차 물량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해 진행된 1차 분양에서 청약자 9781명이 몰리며 평균 54대1로 구미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내실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별 원가관리 체계화 및 판관비 감축 등 비용구조를 효율화 하고 있고 미분양이 전무할 정도로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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