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4월20일 사우디아라비아 규제당국인 사우디 FDA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 승인을 받고 지난 19일부터 판매 개시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승인을 바탕으로 걸프협력회의의 다른 회원국인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UAE 등에서도 통상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진행되는 단축심사를 거쳐 판매 허가 승인이 진행된다.
중동 시장은 중국, 남미 등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파머징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제약시장이 2012년을 기준으로 39억3500만달러(4조6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5.9% 성장했다. 사우디 제약 시장 제품 중 82.4%가 수입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동의 대표적 빅마켓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램시마 판매를 시작으로 중동 주요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중동 시장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중동의 또 다른 빅마켓인 이란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램시마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이란은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23억5000만달러(2조7950억원)에 달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