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멕시코등 4개 신흥국가를 일컫는 '브림스(BRIMs)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새로썼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브림스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7만4058대를 판매하며 11.6%의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각 국가별 판매는 ▲브라질 1만6453대 ▲러시아 1만2201대 ▲인도 4만2351대 ▲멕시코 3053대 씩이었다. 이로써 기존 최고기록인 지난해 10월(11.5%)를 반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현대차의 이번 기록은 신흥국 경기침체에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지역에서의 선전이라는 데 있다. 지난달 브림스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1년전과 비교해 2.7% 감소한 63만7600여대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인 10.4%를 기록했고,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5월 현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돌파(3053대)를 넘어섰다. 러시아와 인도 역시 각각 10.1%, 17.6%씩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