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벌어진 인권유린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방문한다.
23일 금융노조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성과연봉제 관련 불법·인권유린 실태 진상조사단'은 24일 오전 산업은행을 방문해 은행 사측의 직원 앞 개별동의서 강제 징구에서 발생한 인권유린 및 근로기준법 위반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진상조사단은 산업은행 노조와 면담한 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경영진과 만나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과정에서의 위법 사항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진상조사단은 한정애 의원을 단장으로 박완주, 이학영, 김기준, 남인순, 김경협, 홍익표 의원과 이용득, 정재호, 송옥주, 조승래 당선인 등 총 11명 구성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더불어민주당의 진상조사단 구성을 적극 환영한다"며 "향후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한편 조사로 인해 조합원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합원의 신변보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