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13일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에 또 다시 휘청이고 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보니 선물을 통한 프로그램매매에 지수가 좌지우지되며 장중 1630선을 이탈하는 등 출발이 불안하다.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3포인트(0.88%) 내린 1625.3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새벽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품주가 상승하며 다우지수는 9900선을 넘는 강세를 보였으나 장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장출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내 매도로 돌아서자 지수는 초반부터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2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만 455억원 순매수로 대응 중이다.
전날 선물시장에서 1만계약이 넘는 매물을 내놓았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07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도 1486계약 매수우위다. 개인만이 2572계약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429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과 섬유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은행업종과 기계, 유통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