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농심(004370)에 대해 2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은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685억원, 영업이익은 27.7% 늘어난 25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컨센서스(255억원)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가율 개선세는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된 70.4%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판관비율은 23~24%에서 유지될 전망”이라며 “1분기에 인식한 과징금 환급금을 제외하면 영업외단에서의 큰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연구원은 “평균 판매가, 판매량, 비용에서의 변화는 이제 제한적”이라면서 “남은 큰 변수는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균 제품 가격이 5% 인상되면 600억원의 매출액이 추가로 창출된다”며 “연간 영업이익이 5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4년 넘게 가격 인상이 없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가장 큰 품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