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대신증권은 14일
LG화학(051910)에 대해 2차전지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7% 상향조정된 25만으로 제시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향후 성장모멘텀이 석유화학 이외에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존사업의 수익성 약세가 예상되는 반면 중대형전지의 성장모멘텀이 그 약세를 극복할 정도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즉, 기존 사업의 수익성과 더불어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의 성장성이 향후 동사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2차 전지의 증설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급격한 실적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3분기중 2차전지 생산능력을 추가로 650만셀(원통)를 증설한 것이 4분기 이후 매출계상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하이브리드자동차(HEV)와 전기차(EV)용 중대형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3545억원 규모의 미국 현지공장 신규투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