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협업 효과 톡톡

지주-손보-캐피탈 담당부서 운영…SOC투자·연계상품 개발 등 시너지

입력 : 2016-05-2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KB금융지주가 계열사 시너지를 위해 지주는 물론 각 계열사 별로 시너지 추진부서를 운영하면서 협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미래 성장동력인 기업투자금융(CIB) 비즈니스 영역의 시너지와 계열사간 상품을 중심으로 구축한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금융지주와 KB손해보험, KB캐피탈에 시너지 추진 부서를 운영중에 있다. 
 
지주에서 운영하는 시너지 추진부는 미래 성장동력인 기업투자금융(CIB) 비즈니스 영역의 시너지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부문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했다. 
 
KB지주는 지난 2015년 ‘인천공항철도 리파이낸싱 프로젝트’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 3조4000억원 규모의 딜을 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투자증권 간 공동유치했다.
 
또한 1조원 규모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차환딜, 거가대교 리파이낸싱 딜 등 대형 SOC투자시장에서 국내 1위의 주선실적을 기록하고있다. KB금융지주는 국내는 물론 해외 SOC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딜 발굴 중이며 최근 국민은행의 미국 뉴저지 NEC발전소 리파이낸싱 신디케이션 참여(4000만불)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수금융 부문에서도 5700억원 규모의 KB선순위인수금융펀드 설정, ADT-캡스 인수금융 지원, ING생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으며, 자본시장에서도 KB투자증권의 회사채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그룹 차원의 통합 CIB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주채무계열 소속 대기업 대상으로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주요계열사 전문인력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통합적인 상품·솔루션을 제공하는 'CIB 파트너십RM제도'를 신설·운영 중이다.
 
계열사 간 상품 개발도 늘어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9월 노후연금 시장 선점을 위한 KB골든라이프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고  2013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서비스를 대중화 했다.
 
지난 1월에는 연금수급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KB골든라이프 연금사랑패키지’를 출시했다. 연금 관련 예·적금, 펀드상품에 카드, 보험상품으로 구성된 골든라이프 연금사랑 패키지는 시니어 고객을 위해 금융·생활·증여·보장 혜택을 집중 강화한 상품이다.
 
또한, KB금융그룹은 지난해 6월에는 ‘KB자동차금융 패키지’상품을 출시해 자동차구입 자금마련을 위한 전용 적금상품, 주유할인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 카드, 차량 구입시, 일부 부족자금에 대한 자동차금융(캐피탈)과 자동차보험(손보) 할인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CIB는 물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지주는 물론 각 계열사에 시너지 추진팀을 운영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시너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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