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올해 4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21스지징지바오는 27일 구이양빅데이터교역소의 '2016 중국 빅데이터 교역 백과사전'을 인용해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올해 말 2485억위안(약 44조6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빅데이터 관련 산업이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하면 오는 2020년 빅데이터 산업 규모는 1조3626억위안(240조원)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빅데이터 관련 교역 규모는 33억8500만위안(약 6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62억1200만위안(약 1조1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0년 교역 규모는 545억위안(9조8000억원)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빅데이터 관련 산업이 가장 발전한 지역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동이 꼽혔다. 이들 지역은 IT산업의 기초가 튼튼하고 인재가 모이는 곳으로 이미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구이양, 총칭, 우한 등도 지방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빅데이터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했다.
21스지징지바오는 다만 중국의 빅데이터 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저작권, 공공데이터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5일부터 5일간 중국 구이저우 구이양에서 열리는 '2016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에서 참가자들이 드론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신화사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