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2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유가증권시장에선 46.20%에서 올해 59.60%로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 89.46%에서 93.46%로 늘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늘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한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지난해 37.19%에서 48.82%로 11.63%포인트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77.81%에서81.21%로 확대됐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이 79.68%를 차지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1%와 1.75%에 그쳤다.
올해 증시에서의 기관투자자의 비중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기관의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22.18%에서 올해 21.54%로 소폭 줄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3.34%에서 3.41%로 늘었다.
반명, 외국인 비중은 감소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해 28.03%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 들어 16.32%로 줄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5.33%에서 2.00%로 감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영업점 방문 및 전화주문을 포함한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97%, 코스닥시장에서 13.98%로 집계되면서 두 시장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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