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동국S&C(100130)가 일본 풍력발전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풍력타워 전문기업 동국S&C는 14일 일본의 철강업체 JSW와 3억4000만엔(한화 약 43억원) 규모의 윈드타워 대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S&C가 다음달 21일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1월과 3월 JSW에 윈드타워를 공급하게 됨에 따라 일본 풍력발전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일본 풍력발전 시장 내 윈드타워 설치 현황은 2008년 기준 총 117기로, 이중 동국S&C가 107기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91% 기록하고 있다.
JSW는 100년 전통의 세계적인 철강 및 단조품 전문 기업으로 현재 원자력 발전용 핵심부품을 주력 생산해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풍력발전용 터빈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오는 2011년 해외진출을 목표로 일본 풍력발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정학근 동국S&C 대표는 "JSW는 일본 풍력발전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토종기업으로 이번 계약 체결은 향후 동국S&C의 일본 풍력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JSW가 2011년부터 해외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향후 동국S&C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풍력발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1%로, 동국S&C는 세계시장 6%, 미국시장 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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