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도시 분양 물량 '봇물'

연말까지 김포 한강·파주 교하·수원 광교서 9200가구 공급

입력 : 2009-10-14 오후 3:06:46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이달 말부터 김포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말부터 연말까지 김포 한강, 파주 교하, 수원 광교 등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총 92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장기,운양동,양촌면 일대에 조성되는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가장 많은 물량인 총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동쪽으로는 일산과 파주신도시, 남서쪽으로는 검단신도시가 있고 인천 검단 일산 파주의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가 한창 개발 중이라 입지적으로 다른 신도시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다.
 
또 김포한강신도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이기 때문에 취득일로부터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되는 만큼 수요자들로서는 이득이다.
 
우선 ㈜한양이 이번 달 중으로 Ab-09블록 '한양수자인'을 분양하며 포문을 연다. 
 
지하 3층~지상 26층 총 17개동 1473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71~84㎡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 Aa-07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총 160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 규모로 단일 평형만 공급한다.
 
우남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복합업무지구 내 Aa-03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2차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82㎡ 이하로 1540가구로 구성됐다.
 
수원 광교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호반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수원 매탄과 이의, 원천동, 용인 상현, 영덕동에 걸쳐 있는 광교신도시는 경기도가 내세우는 '명품신도시'로 오는 2011년 말까지 3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28~234㎡의 중대형 629가구를 분양하며 호반건설은 2개 블록에서 각각 328가구, 555가구를 분양한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는 ㈜대원과 롯데건설이 공동으로 A16블록에서 2190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파주 교하신도시는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등을 이용해 도심이나 여의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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