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평가 ‘코 앞’···최종 대비 어떻게 해야 하나

최종 대비 철저하게 대비를···개념 이해로 적응력 키워야

입력 : 2016-05-3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6월 모의평가가 코앞이다. 마무리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과목별 최종정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우선 현 시점에서 국어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우선 연계비율이 높은 문학은 EBS 수능특강 작품을 정리하는 게 중요한데 시간이 부족한 경우 자신이 약한 부분만 정리한다. 화법, 작문, 문법 문제 중 화법과 작문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문법 파트만 개념을 정리하도록 한다.
 
독서는 체감 연계율이 낮아 정리의 필요성이 떨어지지만 과학과 경제 지문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어려운 지문만 정리하면 된다. 또 시간조절도 중요하므로 시험 전에 평가원 모의고사 1~2회를 풀어보며 시간조절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영어는 암기와 이해가 공존하는 과목이므로 일단 작년 기출문제를 통해 전반적인 모의고사 유형과 글의 특징을 확인한다. EBS 연계율이 70%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EBS 연계교재의 주요 유형 문제를 확인하고 정확한 해석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는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에 수능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생각하며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자.
 
수학은 지금까지 공부해온 교재를 중심으로 차근히 다시 정리하고 반복하면서 기본적인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도한 욕심으로 어렵고 힘든 유형만 연습하기보다는 학습과정에서 조금 부족했던 테마에 초점을 맞춰 보완한다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수능과 마찬가지로 평가원 모의고사도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되므로 EBS 연계교재에서 특이한 유형이나 새로운 유형을 정리해둬야 한다. 하나의 테마를 공부하더라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의 구성원리를 분석해 관련 개념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사는 지엽적인 사실에 대한 암기보다는 전근대와 근현대 파트를 균형 있게 학습하되 주로 정치사를 중심으로 전체의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많지 않은 수험생인 경우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수능 연계교재인 EBS 수능특강의 본문 내용을 정리하거나, 수능특강 본문의 좌우에 정리돼 있는 ‘한국사의 주요 개념정리’와 ‘개념 check’를 전 범위에 걸쳐 한 번 정도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회탐구에서 생활과 윤리는 개념을 적용해서 문제를 분석하는 과목이다. 개념정리가 모두 끝난 학생이라면 개념을 복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부족한 개념을 파악하고 새로운 개념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아직 개념정리가 끝나지 않은 학생이라면 지금까지 공부한 부분을 꼼꼼하게 복습하자. 알고 있는 개념의 문제에 대해 실수하지 않고 정답을 찾는다는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사회문화는 문제가 정형화돼 있기 때문에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정리가 모두 끝난 학생이라면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출제유형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자. 도표와 그래프 문제는 수학적 접근보다 사회문화 현상을 분석하는 과정으로 접근해야 하며, 사회계층이동 및 복지정책, 빈곤과 관련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탐구 생명과학도 ‘기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단순히 푸는데 그치지 말고 한 문제 한 문제 개념서와 비교해 가며 문제에 나와 있는 지식 이상의 것을 정리해 나가는 방향으로 학습한다. 화학은 중요개념의 정의와 원리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 기출 모의고사나 문제를 풀면서 생소한 단어나 문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에 적어두고 완벽하게 내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한 후에 숫자나 내용을 바꿔 재차 풀어보는 것도 좋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지난해 11월13일 오전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확인하며 정답 을 맞춰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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