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330만 주거정보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 서비스' 6월1일 출시

"아파트도 맛집 블로그 보듯, 미리 보고 고르세요"
직접 발품 팔아 구성한 수도권 330만 세대 정보…전국 확대 예정

입력 : 2016-05-30 오후 6:43:52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주거 플랫폼 '직방'이 서울?경기지역 330만 세대 아파트에 대한 상세 주거 정보를 손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 서비스'를 내놓았다. 회사가 직접 발품을 팔아 수집한 아파트 단지 정보 및 인근 유치원, 체육시설, 마트, 산책로 등 생활권에 대한 구체적인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직방 '아파트 단지 서비스'. 사진/직방
 
직방은 다음달 1일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마치 맛집 블로그를 보듯이 직접 찍은 사진과 구체적인 설명들이 돋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직방은 아파트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 약 8개월 간 준비했다. 먼저 ‘대동여지도팀’(아파트 단지 현장 조사 및 콘텐츠 구축 팀)을 새롭게 꾸리고 기획팀, 개발팀 등의 인력을 테스크포스팀(TF)으로 구성했다.
 
대동여지도팀원들은 전국을 직접 누비며 아파트 단지 주변과 편의시설을 촬영하고,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지역정보를 수집했다.
 
또 360도 가상현실(VR) 영상과 실제 거주자의 리뷰와 평점을 더했다.  또한 콘텐츠의 일부로 해당 아파트 매물을 확보하고 있는 부동산중개사무소 목록을 보여준다.
 
앞서 직방은 2012년초 15명 남짓의 인원이 직접 임대인을 만나 오피스텔•원룸•투룸 매물 정보를 수집해 이용자에게 제공했다. 직접 방 사진을 찍고 정보를 확보한 원룸을 지도에 표시해 가며 20만 세대(1만5000개 건물)의 임대정보를 구축했다. 
 
직방은 이를 한층더 보완해 아파트 단지 서비스로 실제 집을 구하는 사람이 필요한 지역 정보를 발품 팔기 전 직접 가본 것처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직방은 주변 단지의 시세를 비교 분석해 산출한 '직방시세'도 제공한다. 직방시세는 최근 실거래가를 기초로 지역중개사가 내놓은 매물과 주변 지역의 시세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가격 정보다.
 
회사는 다음달 1일 서울지역에 대한 단지 정보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6월 중 인천 및 경기권 단지 서비스 정보를 선보인다. 곧이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아파트는 오피스텔•원룸에 비해 축적될 수 있는 정보가 훨씬 많고 다양한데다 가족단위의 주거형태가 많기 때문에 주변 여건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집을 라이프스타일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한다면, 단순 매물 정보 이상의 단지정보, 즉 '생활'에 대한 실제적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부터는 아파트를 알아볼 때도 직방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국가대표 주거정보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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