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하이로닉(149980)은 필러 신규 브랜드 '쥬비나(JUVINA)'를 론칭하며 안면미용 시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의 미용 의료기기 장비 시장에서 쌓아 온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Medical Aesthetic)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로닉은 지난 12일 필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프로넥스(대표이사 김재영)와 필러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다년 간 축적해 온 하이로닉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영업망에 프로넥스의 기술력을 더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로닉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피부과 및 성형외과의 잠재 수요 물량도 적지 않아 출시 후 단기간에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하이로닉이 출시하는 쥬비나 필러는 인체의 구성 성분과 유사한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성분의 필러다. 피부에 주입 시 수분유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가장 안전한 필러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로닉은 빠르면 다음달 말 목표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출시 초기에는 해외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 허가가 완료되면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된 프로넥스는 바이오 돌풍을 일으켰던 ‘휴메딕스’의 창업자들이 나와 설립한 회사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쥬비나 필러 출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오던 사업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하이로닉의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