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훈기자] 제일기획이 케이블업계와 손잡고 '디지털 PPL'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31일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 PPL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왼쪽)과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대표 임대기)은 31일 서울 한남동 본사 사옥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배석규)와 '유료방송 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PPL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디지털 PPL 활성화 공동캠페인 ▲디지털 PPL 프로그램의 글로벌 유통 기반 구축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조성 등 디지털 PPL 사업을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유료방송 광고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PPL(Product Placement)'은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넘어 이미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도 시간적?물리적 제약 없이 PPL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신개념 광고 서비스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보다 세분화 된 타깃에게 선택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으며, 방송사 입장에서는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효율적인 광고상품을 도입해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은 이번 협약으로 케이블 TV 회원사들에게 자사의 디지털 PPL 광고 서비스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광고회사 미리애드(Mirriad)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PPL솔루션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DIVA(Digital In-Video Advertising)'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론칭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광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