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 판권계약

입력 : 2016-05-31 오후 2:45:11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약 '주블리아'의 국내 판권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며, 허가 신청 및 등록 절차를 거쳐 2017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카켄제약이 지난 2014년 개발한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 병원에서 처방 받는 전문의약품이다. 손발톱에 대한 투과율이 높아 손발톱 아래까지 약물이 도달해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살균한다. 약물이 담긴 용기와 브러쉬가 일체형이라 사용시 용기에서 약물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
 
주블리아는 임상시험을 통해서 손발톱무좀에 대한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국소 사용으로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2014년 7월 발매됐으며, 일본에서는 2014년 9월 발매됐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의 국내 도입은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그 동안 치료 실패로 고민해왔던 환자들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며 "동아에스티는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피부과 영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카켄제약주식회사는 피부과, 정형외과, 외과 치료제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연 매출 1097억엔(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제약사다.  
 
(사진제공=동아에스티)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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