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중소기업 경영자의 70% 가량이 일본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전날 신문이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한 경영자가 68%에 달했다.
이는 최근 대기업 사장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치인 38%를 크게 웃돌았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경제 인식에 대해 "회복해 가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지만,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경기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같은 설문조사를 일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지역의 2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매출액 규모는 연간 수십억엔에서 수천억엔 사이의 상장 제조업체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