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초고령 남성의 발기는 삶의 활력소다"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입력 : 2016-06-01 오전 6:00:00
초고령 시대가 진입했음을 비뇨기과 진료실에서도 확실히 느낄 수가 있다. 10여 년 전 개업당시만 해도 70대 후반이나 80대의 노인이 발기부전약을 처방 받는 경우는 아주 드물게 볼수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정말로 많은 80대의 노인들이 발기부전약을 처방 받거나 발기보형물 수술 등을 상담 받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초고령 시대에 남성의 성기능 관리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얼마 전 필자는 지하상가를 걷다가 80대 전후의 노인이 힘들게 지팡이에 의존하면서 걸어가다가 짧은 치마를 입고 서 있는 젊고 예쁜 여자를 한참동안 쳐다보는 모습을 뒤편에서 보면서 비뇨기과 의사로서 새삼 느끼는 바가 있었다.
 
남성의 성적기능은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계속 지속되는 영원한 생체현상이다. 그러한 생체현상은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지속되게 되어 있으며, 예쁜 여자를 보면 시선이 돌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한 성욕이 유지되어 있는 고령남성에게 본인의 음경이 발기되고 강직도가 유지되는 것은 단순한 성생활을 영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즉, 본인만의 사적인 공간에서 야한 장면을 보거나, 야한 생각을 했을 때 본인의 음경이 강하게 지속되면 삶의 활력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본인 스스로 느낄 수가 있게 된다. 반면, 어떠한 외부자극에도 발기가 되지 않는 순간에 고령의 남성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함께 생활의 활력이 현저히 저하됨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85세 노인이 일주일에 2~3번 정도 지속해서 성관계가 가능한 발기약을 계속 처방 받아 가기에 “성기능이 너무 왕성하시다”고 말씀드리니, 부인과 사별한지는 이미 수년이 흘렀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도 없지만 단지 발기가 강하게 된 음경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온몸에 기운이 넘치는 것을 느낀다던 분이 떠오른다. 고령 남성에게서 발기된 음경은 그야말로 삶의 활력과 건강함을 대변해주는 가장 큰 요소일 수가 있다. 발기력이 아주 소실된 경우에도 최근에는 의학의 획기적인 발달로 다양한 경구용약이나 발기보형물 등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발기력을 회복시킬 수가 있다. 발기된 음경상태를 유지함은 그야말로 여명을 화려하게 채색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가 있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 남성학회 정회원
- 세계 성학회 정회원
-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 메디시티 대구를 만드는 사람들-지역의료계 리더 1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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