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뷰티·헬스 키워드는 'P.R.O'"

올리브영, 보호(Protect)·유해성분배제(Raw)·일상(Ordinary) 선정

입력 : 2016-06-01 오후 3:45:32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최근 1년간 소비 트렌드를 통해 올해의 히트 상품 키워드로 'P.R.O(프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사회적 이슈와 미세먼지, 자외선 등 각종 유해환경으로 인해 화장품과 생활용품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스마트슈머(smartsumer)'의 증가를 보여주듯 건강·미용 쇼핑 키워드 역시 '프로'였다.
 
'P.R.O'는 ▲미세먼지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Protect) ▲유해 성분을 배제한 제품의 인기(Raw) ▲기본에 충실한 메이크업 제품의 인기(Ordinary)를 의미한다.
 
우선 올해 유독 심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이른 불볕 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페이셜 마스크팩, 클렌징 등 안티폴루션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구강청결제와 황사마스크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실감케 했다. 또 이른 무더위로 자외선차단제를 찾는 시기도 앞당겨지며 관련 제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0%나 신장했다.
 
또 유해성분을 배제한 뷰티 제품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관련해 눈에 띄게 성장한 카테고리는 '헤어케어'다.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두피와 모발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1인 다샴푸 시대', 무실리콘, 무파라벤 등 '저자극 내추럴 헤어케어' 열풍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 매출은 75% 신장했다. 특히 1분에 한 개씩 팔려나가는 이브로쉐 헤어 식초는 내추럴 헤어 케어 대표 제품으로 떠올랐으며 라우쉬, 클로란, 피토더마, 프레시팝, 닥터포헤어 등 국내외 내추럴 헤어케어 브랜드들이 다수 확대됐다.
 
아울러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놈코어' 열풍도 식지 않고 있다. 메이크업 트렌드에 있어서도 피부 본연의 특징을 살리면서 깨끗한 피부를 강조하는 '내추럴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깨끗한 피부톤을 위한 컨실러, 쿠션, 비비크림 등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제품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외 브랜드에서 앞다퉈 출시하며 성장한 쿠션 제품은 약 3배나 증가했다. 그루밍 카테고리에서도 남성용 비비크림이 상위권에 올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건강·미용 트렌드는 미세먼지, 화학성분 등 외부 환경에 대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건강미와 피부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매출을 기준으로 '2016 헬스&뷰티 어워즈'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올리브영 '2016 헬스&뷰티 어워즈'는 총 20여개 부문의 베스트셀러와 상품기획자(MD)추천 아이템, 글로벌 베스트셀러 등 올리브영 고객들에게 지난 1년간 가장 사랑받은 인기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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