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간장약, 소화성궤양에 복용 주의

입력 : 2016-06-0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담관 폐색, 췌장염, 위장관 궤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간장약을 복용할 경우 오히려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장약은 간의 전반적인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해주는 약이다. 만성간 질환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담도가 완전히 막혔거나 중증 감염환자에게는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 심한 췌장질환이나 소화성궤양, 담석증 환자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게 좋다. 임산부나 수유부, 치과 수술을 포함한 다른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간장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일부 간장제는 알루미늄을 함유하는 제산제, 고지혈증 치료제인 담즙산 흡착제와 함께 복용 시 흡수가 감소해 의료진의 복약지도를 잘 따라야 한다. 간장약의 약물유해반응은 상복부 통증, 심한 구역질, 구토, 설사, 변비, 소화불량, 가려움증, 발진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간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는 약물요법보다 안정, 식이요법, 정기적인 검진이 더욱 중요하므로 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제공=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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