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증권가는 미국 FOMC 회의 등의 이벤트를 앞둔 만큼 이번주(6월6일~10일)는 방어적인 시장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지표와 수급 환경도 불확실해 특정 업종보다는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위주로 눈여겨보자는 전략이다.
KT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 순이익이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가시성과 배당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매출액 중 37%는 금융, 미디어·콘텐츠 등 비통신 사업 영역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부동산 사업 활성화는 향후 추가적인 이익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1분기에 애플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애플 부진에도 미국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을 통한 판매 네트워크 확보, 사업구조상 재고와 투자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매력적인 투자 요인으로 꼽혔다.
여의도 증권가 이미지. 사진/뉴시스
화승인더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283% 성장한 가운데, 아디다스향 수주 증가로 신발 부문의 고성장이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은 휘발유 성수기인 드라이빙 시즌에 진입하면서 정제마진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에서 추천주 리스트에 오른
넥슨지티(041140)는 오는 7월 초 서든어택2 출시 시점에 맞춰 흥행 기대감을 이용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LIG넥스원은 예산 비중이 늘면서 정밀타격(PGM)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늘고 있고, 군 통신망 교체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성화학은 신규사업인 EVA Compound 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트(067390)는 보잉 및 에어버스 주가 부진의 영향으로부터 서서히 탈피하고 있고,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주가 회복이 전망된다며 코스닥시장 추천주로 선정됐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