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20일선도 꿰뚫었다

'수출주' 내리고 '금융주' 상승세..원.달러 환율 나흘만에 '상승'

입력 : 2009-10-16 오전 9:40:12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1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저항선인 20일선(1660p) 을 돌파했다. 장초반 환율 하락 여파에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현,선물에서 매수 우위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새벽 마감한 미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이틀째 1만선을 지켜낸 점이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0(+0.25%)p 오른 1663.19p를 기록중이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억원, 14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212억원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각각 743계약, 739계약씩 사고 있지만 기관은 1000계약 넘게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14억원, 비차익 11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229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통신, 전기전자 등이 하락하고 있지만 보험, 기계, 철강, 유통, 화학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우려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되밀리고 있지만 금융주인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등은 1~2%대 오름세다. POSCO(005490)는 외국계 매수세로 사흘째 전진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9시35분 기준 전날보다 2.90원 오른 1157.90원을 기록, 나흘만에 반등세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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