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대우증권은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진로에 대해 “공모가(4만1000원) 대비 22% 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진로는 상장 후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하며 이는 2010~2011년 하이트맥주의 예상PER(주가수익비율) 12.5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내수 소비재에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체 등과 비교해서도 결코 높은 밸류에이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1년 1월부터 물가상승률 이상의 가격인상 금지가 해제되고 2011년 6월부터 주류도매업체와의 독접거래 금지도 해제되며 2011년 이후에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영업조직 통합이 가능해지는 등 진로의 유통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진로는 오는 19일 상장폐지된 지 6년여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재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