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수중다이빙장 조성

2012년까지 355억 투자

입력 : 2009-10-1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동해안 울진 앞바다에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가 지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울진 시범 바다목장안에 조성 중인 '수중해양공원'과 '바다숲'을 다이빙 포인트로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울진 바다목장 수산자원관리수면 이용 관리 규정안'을 승인했다.
 
울진 바다목장은 농식품부가 울진군 후포항 주변 해역 2500헥타르에 강도다리ㆍ쥐노래미ㆍ가자미ㆍ전복ㆍ해삼 등을 방류하고 스킨 스쿠버와 유어 낚시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한 관광형 바다목장이다.
 
농식품부는 울진 바다목장에 지난 6월 해군으로부터 무상 기증받은 퇴역군함 '숙영정'과 폐어선 2척을 함께 투하해 '수중해양공원'을 만들고, 그 주변에 '다시마 바다숲'을 조성했다.
 
바다목장 조성 해역에 대해서는 수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 고시돼, 일부 조업 제한을 받게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다이버들을 대상으로 이곳에서 매년 수중 촬영대회를 개최하는 등 수중 다이빙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998년부터 2012년 까지 1589억원을 들여 통영ㆍ여수ㆍ울진ㆍ태안ㆍ제주 등 5곳에 시범바다목장을 조성하고 있고, 이중 통영은 2007년도 완공, 여수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이빙 포인트로 지정된 곳은 제주도 차귀도 주변 바다목장과 성산 섭지코지 앞바다에 조성된 바다목장 2곳이였다.
 
◇ 울진바다목장 수중해양공원 조감도
 
 
<자료 = 농림수산식품부>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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