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브랜드가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SUV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3월 티볼리 에어 출시 후 두 모델이 동반 상승효과를 발휘하며 티볼리 브랜드는 소형SUV의 No.1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사진/쌍용차
티볼리 출시 이후 국내 소형SUV 시장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만5000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의 영향으로 소형SUV 시장은 전년 대비 거의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볼리 브랜드는 쌍용차(003620) 전 모델 중 최단기간인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렉스턴의 경우 26개월, 코란도C는 29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에 소형SUV 중 유일한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등 SUV의 강점인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파생모델 출시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에어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5월 7545대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누계 판매에서 55.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내수는 전년 대비 약 49%, 수출은 71%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쌍용차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 상무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생산효율성 제고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