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KEB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3일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성공적인 하나·외환은행 전산통합을 기념해 'One Bank(원뱅크), New Start(뉴스타트)'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은행장, 노조위원장,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 전산통합 본이행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하나은행(구)과 외환은행(구) 고객이 933개의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은행의 강점인 자산관리와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및 수출입업무가 통합돼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전산통합으로 3년간 중복사업 투자비용 및 운영비용이 약 150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산통합 후 KEB하나은행은 ▲통합 시너지 본격화 ▲비대면 채널 영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 본격화 ▲리스크관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일지역 내 근접 중복점포 47개도 연내에 통폐합할 예정이다.
해외진출도 본격화한다. 중국현지법인 2개, 인도네시아현지법인 6개의 자지점을 연내 추가로 개설한다. 국현지법인 2개, 인도네시아현지법인 6개의 자지점을 연내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멕시코사무소의 현지법인 전환과 인도 구르가온지점 개설,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 등도 추진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진정한 원뱅크(One Bank)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뱅크로서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