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작물 축제 '네코제', 1만여명 관람객 몰려 '눈길'

매니아적인 게임문화를 대중문화로 이끄는 가교 역할

입력 : 2016-06-14 오후 2:38:21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X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화제가 되고 있. 게임업체 넥슨과 대표 문화예술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진행하는 페스티벌로, 게임문화와 대중문화가 만나 하모니를 이뤘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다. 
 

네코제는 넥슨의 지적재산권(IP)활용 축제로, 2차 창작물 축제를 기반 삼아 더욱 개방적인 페스티벌로 변화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개최 당시 1000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지난달 열린 2회 행사에서 무려 10배가 불어나 1만여명의 참가자가 동참하면서 안정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단순 마니아를 위한 행사 보다 많은 이들이 게임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났다.

 

 

아울러 '넥슨아티스트', '세종예술시장 소소 작가' 합쳐 총 172명이 참가해  90여개 부스를 꾸렸고 작가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작품을 내놨다.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쿠션', '악세서리', '피규어' 등 약 710여 종에 이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스토리' 등 총 13종에 이르는 넥슨 게임들의 원화를 전시한 것에 이어 게임 관련 상품과 아이템 쿠폰 제공, 인기투표, 코스프레 촬영, 미공개 삽화 및 관련 상품 공개 이벤트도 진행됐다.

 

여기에 최근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쿄스튬플레이(이하 코스프레)의 인기를 반영하듯 네코제 현장에는 프로 코스프레 팀과 게이머가 함께 코스프레를 즐기는 '니드 포 스타일'이 진행됐으며, 넥슨 공식 트위터 생중계에 무려 1만여 명이 시청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캐리커처, 초상화 그리기, 판박이 붙이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쿠키, , 마카롱 등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네코제의 사전 등록 패키지인 네코팩 판매 수익금 600만 원과 넥슨의 사회공헌팀 캄보디아팔찌’, ‘나눔팔찌판매 수익금(95만 원) 등 행사를 통해 모집한 금액 전액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예술치료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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