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세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여론이 높아지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이 확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8%) 내린 배럴당 48.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3센트(1.05%) 떨어진 배럴당 49.8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불확실성은 가장 큰 악재다.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유럽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서 원유 수요도 줄 가능성이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수요 전망치를 높이며 유가 상승을 점쳤다. IEA는 이날 공개한 월례 보고서에서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며 "내년부터 원유 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FOMC 회의 결과는 15일 오후 2시 발표된다.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후 2시 30분부터 기자 회견을 진행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