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60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적으로 실적 기여가 큰 HE(TV)와 H&A(가전·에어컨) 부문은 제품믹스 효과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2분기 영업실적에 큰 변수로 작용 중인 MC부문은 G5 판매 부진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MC부문 실적 방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현재 스마트폰과 관련 근본적인 시장의 성장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에서 단순한 기대와 전망만으로는 추세전환에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가 상승반전을 위해서는 MC부문 수익성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는 보다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