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이달 현재 기존점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은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6월 현재 기존점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6월은 메르스 영향으로 기존점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 줄어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현재는 지난해 부진을 충분히 만회하는 양호한 매출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침체된 소비경기 속에서 상대우위의 추세에 있으며, 현재 기저효과에 따른 기존점매출 반등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 연구원은 “송도아울렛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송도아울렛의 현재 매출(관리기준) 추이는 연간 3000억원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영업손익 또한 예상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월에 개장한 신규점이 5월에 이미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익증가폭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