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60선 '턱밑'..롯데쇼핑 3.95%↑

입력 : 2009-10-20 오후 3:48:21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20일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지수 16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펼친 가운데 롯데쇼핑(023530) 등 유통주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08포인트(0.61%) 상승한 1659.1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수는 오전장 1665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선데다 개인이 차익매물을 쏟아내자 지수는 상승폭은 줄였다.
 
외국인이 홀로 22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4억원과 5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계약과 1483계약씩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861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440억원 비차익 810억원 등 전체적으로 12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유통업종이 2.53% 오른데다 기계업종과 의약품이 각각 2.12%와 1.49% 오르며 새로운 주도주 대열에 나섰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33% 되밀렸다.
 
시가총액상위군의 흐름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13% 상승했다. 코닝의 대만 공장 정정사고소식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LG디스플레이(034220)가 3.30% 급등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LG전자(066570) 역시 2.16%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 역시 수주 임박 소식에 힘입어 4.66%(8500원) 오른 19만1000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023530)은 중국 유통업체 인수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3.95%(1만2000원) 상승한 31만5500원에 마감했다.
 
오른 종목수는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3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4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0.16%) 오른 509.76에 마감했다. 개인 매도로 510선 회복에 실패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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