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場투자전략)기대도 실망도 한박자 천천히..박스권 전략 유지

입력 : 2009-10-20 오전 11:53:14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오늘 한 50포인트 종가까지 올라서 1700 단숨에 가는 거죠? 간이 저리도록 빌어봅니다."
 
다우지수 1만선 돌파와 애플컴퓨터 덕에 강한 시간외거래 모습을 보고 객장은 한껏 부푼 기대를 가졌었다. 
 
강한 저항대였던 코스피 20일선(1660선)을 돌파하면서 기대를 높였고 예상대로 기술주가 강했지만 글로벌 증시와는 여전히 디커플링 장세이다.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해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 주가가 가장 강했다는 것은 기술주는 '기술적인' 흐름에서 시장은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동안 여타 글로벌 증시보다 국내 증시가 강했다는 점도 부담요소이다.  일본 증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이유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넘어야 할 산은 여전하다. 상승모멘텀을 가진 종목과 업종을 찾자.
 
환율이 1160원대까지 급락했다. 기술적 반등을 보인 달러 약세는 여전하다.
 
어제는 LG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반등했다. 오늘은 원화강세 수혜주로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보자.
 
유동성 수혜와 실적 모멘텀을 가진 건설주,  다우지수를 1만선으로 다시 끌어올린 주역 캐터필라와 중국증시를 보며 두산(000150)그룹주 등 산업재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자.
 
 
현물전략 :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 20일선과 60일선 사이의 박스권장세 벗어날수 있다고 보시는가
 
▲ 아직은 "글쎄.."이다. 어제 같은 경우 코스피지수가 60일선을 딛고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지만 거래는 7월 이후 최저치였다. 상승을 하기위한 에너지가 보충되지 못했다. 계속된 강세를 이어가는 힘은 부족한 것 같다. 
 
- 해외쪽의 상승모멘텀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지
 
▲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의 경우는 그동안의 악재가 해소되면서 반등하는 것인데 지속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출구전략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이에비해 상승에너지가 크지 않다는 것은 부담이다.
 
 
- 고점매도-저점매수 전략을 계속 가져가야 하는 것인지
 
▲ 20일선부근에서 음봉이 나오고 있는데 지지여부와 보다 확실하게는 1670선 돌파여부를 봐야겠다. 아직까지는 20일선과 60일선 사이의 박스권 전략이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전략을 세워본다면
 
▲ 선물 12월물은 219선을 돌파한 이후 힘이 빠지고 있다. 오늘 기준점은 217.50포인트이다. 지수가 강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219선, 즉 코스피 1670선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본다. 전체 시장은 211~219선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
 
 
일본증시 :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
 
▲ 뉴욕증시 훈풍으로 대형주와 도시바와 소니 등 기술주가 강하다. 기술적으로 닛케이225지수는 일목균형상 상향되는 모습인 것도 긍정적이다. 도쿄 모터쇼 개막으로 도요타 등 자동차주도 강하다. 무엇보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증시보다 덜 올랐기때문에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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