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과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전문적으로 소싱(sourcing)해 판매하는 ‘해외 대리점 및 대리상’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대리점 및 대리상’은 ‘2016 해외 유통망 진출사업’의 일환이다. 중기청은 지난 2월 ‘2016년 중소기업청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중국시장 집중 공략 ▲진출 단계별 중소기업 수출역량 극대화 지원 ▲대·중소기업 동반 한류마케팅 연계지원 강화 ▲중소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 인프라 보강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지난 5월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6 수출첫걸음 대전’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해외 대리점 및 대리상’은 해외 현지시장 판매경험 및 노하우가 풍부한 민간 유통기업을 선정해 민간 주도의 우수 중기제품 해외시장 진출지원 사업이다.
선정기업에게는 ▲중기청과 중진공 보유 우수 중기제품 데이터베이스(DB) 제공 ▲중진공 해외 전시판매장 공동 브랜드(I'M STARTICE) 사용권한 부여 ▲최대 3000만원 홍보마케팅비·물류비 등의 비용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자격요건은 중소기업 제품의 수입·통관·유통 경험이 있고 해외 현지 유통망을 보유한 국내·외 유통기업이며 개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모집으로 대리점 3개사, 대리상 15개사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참가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필수제출서류 구비 후 이메일(thoga@sbc.or.kr)을 통해 신청가능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55-751-9764)로 하면 된다.
구본종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현지 유통망을 갖춘 민간 유통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중진공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